미드 보기는 나에게 큰 취미 중 하나로 그중 범죄 수사물은 CSI 시리즈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수사물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새같이 어디 나가기도 힘든 코로나 시기에 그나마 즐거운 일중 하나도 넷플릭스 시리즈로 발매되는 양질의 콘텐츠를 집에서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점. 그중 요새 가장 재밌게 봤었던 드라마 중 하나인 '영 월랜더(Young wallander)'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한다.
넷플릭스 공식 예고편(아쉽게 아직 한글 버전은 나오지 않은 듯)
출연: 아담 폴손, 리처드 딜레인, 리앤베스트 등
장르: TV 드라마.범죄, 도서 원작의 tv프로그램, 스웨덴 tv 프로그램
프로그램 특징: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
-출처 넷플릭스
영 월랜더는 스웨덴에서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시즌 1 6화가 공개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이유 1. 한 시즌당 화가 짧아 마음먹지 않아도 하루 이틀이면 금방 볼 수 있다.) 신입 경찰인 월랜더가 의도치 않게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으로 이 과정으로 인한 친구와의 갈등, 연인과의 갈등, 그리고 본인의 가치관과의 갈등도 함께 풀어내고 있다.
범죄 수사물을 정말 많이 봐온 나로서 드라마를 볼 때 1화에서 임팩트가 크게 없으면 시즌을 끝까지 보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 드라마의 경우 한 화당 50분이라는 길이지만 1화 중반쯤 강력한 사건이 나오며 오래간만에 다음화를 궁금하게 했던 드라마. 또 스웨덴에 있는 난민의 인권에 대한 문제들을 조금씩 녹여내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신입 경찰인 월랜더의 멘붕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점에서 사회생활 초년생인 나에게도 어느 정도 동질감이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시즌 원에서의 월랜더를 보다 보면 사회초년생의 패기가 느껴져 '아, 사람 사는 게 어느 나라나 다 똑같구나.' 싶기도 한데, 열정이 너무 넘쳐서 사건을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는 월랜더의 모습, 가장 친한 친구와 일종의 승진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친구를 응원하고 싶으면서도 본인이 승진하고 싶은 그 심리, 본인이 맡은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연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 등 아직 젊은 월랜더기에 보여줄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다른 등장인물과 다른 모습이 많이 보여 제목에 Young을 붙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범죄 수사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봐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피를 싫어하시는 분이나 잔인한 걸 잘 못 보시는 분은 조금 주의하시길. 잔인한 부분이 갑자기 나오거나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살인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기에 아무래도 피를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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